줄거리
나이 45세인 화학기업 사장인 강만식은 갑질을 일삼는 놀부 같은 사장이었습니다. 이렇게 세상 무서울 것 없는 강만식에게 위기가 찾아오는데 고향이 안드로메다가 아니라며 고향 후배라고 묻는 병구에게 납치가 되어버립니다. 납치되어 대머리가 되어버린 강사장을 조사하는 병구와 그를 돕는 여자친구 순이는 강사장의 외계인 자백을 받기 위해 고문을 합니다. 그나저나 병구는 보통 사람이 아니었는데 외계인의 세 군데 약점을 이용해 강사장이 외계인이라는 자백받아 낼 계획이었습니다. 한편 강사장의 실종 소식에 경찰들이 조사에 들어갔고 추 형사도 사건의 냄새를 맡습니다. 강사장이 경찰청장과 친한 사이라 경찰에서도 중요한 사건이어서 수사는 긴급하게 착수되었습니다. 한편 병구는 과대망상증이 점점 심해져 지구를 본인이 꼭 구했다는 일념에 사로잡힙니다. 황당한 강사장은 병구에게 항의해보지만, 병구는 외계인이라는 자백과 지구를 지키기 위해 강사장을 전기구이를 만들려고 합니다. 강사장은 돈은 얼마든지 줄 수 있다고 했지만 병구에게는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구를 지키는 게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돈 때문이라는 게 아니라는 병구의 말과는 달리 강사장의 계좌에서 400만 원을 빼간 흔적 때문에 경찰의 추적을 받습니다. 한편 계속 강사장의 자백을 받아내려던 병구는 강 사장에게 어머니 때문에 그러냐며 보상을 다해주지 않았냐며 따집니다. 사실 병구의 엄마는 강사장의 화학공장에서 일하다 약물중독으로 식물인간이 되었고 병구의 옜날 애인은 회사에서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것이었습니다. 병구는 강 사장에게 원한이 있었고 그래서 외계인이라 얘기하고 괴롭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우연히 순이와 단둘이 있던 순간을 이용해 강사장은 순이에게 병구가 순이를 사랑치 않는다며 이간질합니다. 병구가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서 복수하느냐고 이러는 거라며 순이에게 이야기합니다. 이 때문에 순이는 가슴 아파하고 결국 병구 곁을 떠납니다. 그리고 순이를 떠나보낸 강사장은 더욱 고통받습니다. 하지만 강사장은 보통 사람이 아니었는데 본인의 몸을 희생해서 구속 장치를 풀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병구를 제압하게 되는데 병구가 숨이 끊어져 버려 있었고 강사장은 죽은 시체에 발길질로 화풀이합니다. 하지만 이 발길질이 심폐소생술이 되어 병구는 다시 살아납니다. 강사장은 다시 병구에게 제압당하고 다시 외계인 자백을 받기 위한 괴롭히기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때 강사장을 구하기 위해 추형사가 병구와 강사장이 있는 곳을 방문합니다. 강사장은 추형사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보지만, 병구에 의해 실패하게됩니다. 추형사는 병구의 집에서 하루 묵고 가기로 하고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집에 들어가서 물을 내어주는 순간 생각해보니 강사장이 있는 곳에 연결된 CCTV를 끄지 않았고 병구는 위기의 순간 UFO가 나타났다며 추 형사를 창밖으로 보내버려서 시선을 돌립니다. 아무 단서도 얻지 못하며 병구와 술 한잔하고 호형호제가 된 추 형사는 다음 날 날이 밝자 병구의 집을 떠납니다. 그리고 떠나려는데 개집을 들여다보니 사람 뼈가 수두룩하게 나왔고 바로 경찰에 지원요청을 합니다. 하지만 전화의 신호가 닿지 않자 신호가 잡히도록 헤매다 낭떠러지 앞에까지 왔는데 뒤를 돌아보니 벌집을 든 병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병구는 추 형사를 제거하기 위해 벌꿀을 추형사 얼굴에 던져버리고 말벌들은 추형사를 공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말벌에 공격당하다 추 형사는 낭떨어지에 떨어져 죽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 고통받던 강사장은 자신이 외계인임을 인정하고 병구의 엄마를 살릴 방법이 있다며 병구에게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차 트렁크에 있는 약물을 먹이면 살 수 있다고 하였고 병구가 약을 찾으러 간 사이 포박을 풀어 탈출을 시도 중 병구의 일기를 발견하여 읽게 됩니다. 병구는 불운한 가정 속에서 힘들게 살았고 강사장의 화학공장 때문에 애인은 죽고 엄마는 식물인간이 된 이야기를 보고 강사장은 비로소 죄책감을 받습니다. 이런 불쌍한 병구에게 위험한 약물을 해독제라고 속였는데 병구는 이미 엄마에게 그 약물을 먹인 후였고 엄마는 죽고 분노한 병구는 강사장을 다시 찾으러 옵니다. 한편 병구가 병원에 간 사이 동료 형사가 병구의 집을 들이닥쳤고 수색을 시작합니다. 드디어 강사장을 발견하는 경찰하고 강사장이 구출되는가 싶었지만, 분노의 병구가 집에 도착하고 총을 든 경찰과 대치하지만, 그때 마침 순이가 등장하여 경찰을 제압하고 경찰도 붙잡히게 됩니다. 분노한 병구는 경찰을 제거하려 하지만 강사장이 그만하라며 회유에 나섰고 외계인에 대해 다 말해준다며 이야기해줍니다. 강사장은 진짜 그럴듯한 이야기를 해주며 병구를 속이려 했지만 병구는 속지 않았고 위기를 겪지만 다시 한번 외계인이라고 우기면서 증거를 댑니다. 그리하여 강사장과 병구와 순이는 외계인과 연통할 수 있는 강릉공장으로 가게 되고 버벅거리던 강사장은 로봇팔을 이용해서 순이를 일단 제압합니다. 그리고 강사장과 병구의 전투가 시작되는데 그사이 순이는 목숨을 잃고 곧이어 병구가 경찰 손에 죽게 됩니다. 이렇게 병구가 죽고 영화 내내 고통받던 강사장은 구출됩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반전이 시작되는데 강사장은 진짜 외계인이었고 우주선에 송환되며 어떤 외계인의 뺨을 후려갈깁니다. 사실 강사장은 왕자였고 머리카락으로 연락을 해야 하는데 머리가 밀려 연락을 못 했던 것이었습니다. 강사장은 지구에 가망이 없다며 멸망을 지시했고 병구의 우려대로 이렇게 지구는 파괴되고 영화는 끝납니다.
등장인물
신하균(병구 역) - 안드로메다 외계인의 강사장의 자백을 받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 뒤에는 불우한 환경과 상황이 있었고….
백윤식(강사장 역) - 화학회사 사장으로서 병구에게 안드로메다 사람이라는 것을 자백하라며 괴롭힘당하지만 결국 진짜 외계인!?
느낀 점
병맛과 참신한 맛까지 충만한 명작영화로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실패한 흥행 성적과는 다르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영화로서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