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불안함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주 겪는 질병에 대한 이해와 빠른 대응은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해 병원에 가거나 걱정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오늘은 아데노바이러스의 특징, 증상,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란?
아데노바이러스는 1953년 처음으로 아데노이드 조직에서 발견되었고, 이 조직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다양한 동물들에서 이 바이러스 그룹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소아들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데 많이 나타납니다. (성인들에게도 감염되지만, 주로 1~5세의 유아들에서 더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감염 경로와 증상
아데노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비말로 전파됩니다. 잠복기는 2-14일로 나타나며, 늦겨울부터 초여름까지 높은 발생률을 보이긴 하지만 연중 내내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증상으로는 고열, 기침, 콧물, 인두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은 물론이고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의 충혈, 혈뇨, 빈뇨와 같은 방광염 증상도 나타나며, 림프절염이나 피부 발진과 같은 다양한 증상도 유발됩니다.
다양한 증상, 다양한 질병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은 발열성 급성 인후염, 인두염, 호흡기 감염,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위장관염, 각결막염, 방광염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4~18%의 호흡기 감염은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중증 양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면역 저하 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과 치료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특별한 예방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수액보충, 해열제와 같은 보존적 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호흡기 감염 예방 수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일상 습관을 통해 예방하고, 부모님들도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아이들이 모이거나 유치원에서도 기침 시 옷소매로 가리는 등의 예방 수칙을 따르며, 실내 환기와 온도, 습도 유지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