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상열이는 집에서 몰래 직장 동료 소연이의 속옷 판매 쇼 영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엄마가 들어오고 엄마인 김수미에게 찰진 욕을 얻어먹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받는데 그것은 소연이의 전화였습니다. 소연이는 갑자기 상열이를 만나자 하여 상열이는 포장마차에서 소연을 만났는데 아무 말을 해도 상관없는 별 볼 일 없는 상대가 필요했던 차에 상열을 불러낸 것이었습니다. 소연은 어떤 사랑하는 남녀가 아기가 생겨서 여자는 그 애를 낳고 싶어 하는데 남자는 거부를 한다는 이야기였고 그것은 소연의 자신 이야기였는데 소연은 직장 동료인 박 PD와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임신하고 헤어졌던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상열은 소연편을 들어주고 갑자기 화장실에 다녀온다는 소연이는 그길로 도망을 가버리고 상열은 술에 취해 포장마차 테이블에 누워 잠듭니다. 상열이는 홀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는데 한강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려는 소연을 보고 차를 멈춰 세워 소연을 말리러 갑니다. 소연에게 다가가니 소연은 상열에게 안아달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사실 상열이는 소연이를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출연자가 펑크를 냈을 때 심각한 고등어 알레르기가 있었지만 소연이가 출연한다는 사실에 알레르기를 참는다며 방송에 출연하지만, 고등어를 먹자마자 바로 뒤집히는 상열이의 얼굴 때문에 쇼를 말아먹고 상열이는 단 한 명뿐인 친구 명부를 만나 돈을 빌립니다. 돈을 빌리고 명부와 카페에 나왔더니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고 우산이 없던 명부와 우산을 같이 쓰고 전철역까지 걸어가고 있는데 상열이는 비를 피하고 있는 소연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상열이는 명부를 보내고 자연스러운척하면서 소연이에게 접근합니다. 결국 상열이는 소연이와 우산 쓰기에 성공하고 상열이는 소연이와 같은 우산을 쓰고 걷는 게 꿈만 같았지만 둘 사이에는 온도 차가 극명했습니다. 그리고 소연은 곧바로 모텔로 들어가는데 박 PD와 같이 있게 됩니다. 소연이는 박 PD와 몰래 사내 연애를 하던 중이지만 박 PD는 바람기를 주체할 수 없었고 소연이는 임신했다는 폭탄 발언을 합니다. 소연은 산부인과에서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듣고 박 PD에게 꼭 낳고 싶다며 이야기하지만 이를 거부하는 박 PD는 소연을 만나서 헤어지게 되고 이 때문에 초반부 이야기처럼 아무 말이나 해도 되는 상열이를 불러내서 만났던 것이었습니다. 다음 날 상열이는 모텔에서 잠을 깨는데 소연이와 왔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좋아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열이는 의기양양하게 출근하는데 소연이가 일을 그만두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소연은 백조 생활을 만끽하고 있었는데 상열에게 전화가 오고 큰 오해를 하고 있던 상열은 소연에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야기하지만 사실 상열이가 술에 취해 모텔로 소연이가 데려다준 것이었을 뿐인데 상열이는 혼자 김칫국을 사발로 마시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친구 명숙이는 미친 아이디어인 박 PD의 아이를 상열의 아이라고 하라며 아빠 바꿔치기를 하자하고 그것을 소연은 바로 실행에 옮깁니다. 상열에게 임신 사실을 알려주자 둘은 매우 빠르게 결혼식까지 올려버립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상열은 입이 찢어지게 행복해했지만 박 PD는 뒤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좋아서 결혼한 게 아닌 소연이는 상열이가 곱게 보일 리 없었습니다. 반면 상열은 곧 아빠가 된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일합니다. 그러나 박 PD는 상열이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소연은 숯불 닭이 밤중에 갑자기 먹고 싶다 상열에게 이야기했고 상열은 포장마차 사장님에게 숯불 닭을 급조해서 소연에게 가져다주었고 소연은 맛있다며 감동하지만 그런데 소연이는 식초에 절인 무가 없다며 상열을 다그칩니다. 하지만 상열이는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매일매일 기쁘기만 했는데 하지만 박 PD는 심기가 매우 불편하여 상열을 갈구기 바빴습니다. 집에서 소연은 상열이의 태교 일기장을 발견하는데 일기장에는 가족을 사랑하는 상열의 진심이 가득 담겨있어 소연은 이를 보고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고 달라지기로 마음먹습니다. 청소 및 집안 분위기도 바꾸고 상열을 위해 된장찌개도 해주는데 사실 맛이 없었지만 상열은 소연을 위해 맛있게 먹어줍니다. 다음 날 상열은 박 PD와 마주치는데 소연이가 상열만 나 아이를 낳기에 2달이나 빨라지자 자신의 아이인걸 확신하고 소연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는데 본인의 예측대로 박 PD의 아이였습니다. 다음 날 상열이는 소연이를 위해 사슴 피를 어디서 공수했습니다. 그러다 박 PD가 이를 보게 되는데 과도한 걱정을 하며 절대 먹이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 PD는 상열이를 불러내어 술 한잔하고 소연이의 아기가 박 PD의 아이라고 이야기하려고 불러낸 것이었고 상열은 모든 진실을 알게 됩니다. 이 꿈만 같던 시간이 거짓이 되어버리자 상열이의 마음은 찢어지고 동시에 따뜻한 상열에게 죄책감을 느끼던 소연은 진실을 말하려 하지만 먼저 소연에게 상열이가 선수를 치게 되고 명부를 사랑한다며 소연을 떠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분명히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었지만 소연이의 마음의 짐을 덜기 위한 상열이의 마지막 배려였습니다. 반면 박 PD는 날마다 찾아가서 소연을 데려가려 합니다. 하지만 소연이는 애타게 상열이를 찾습니다만 응답이 없었고 상열이는 소연이 앞에서 사라져버려 소연은 박 PD와 재결합합니다. 한편 갈 곳이 없는 상열은 명부네 집에 얹혀 지내는데 명부의 남자친구 덕에 상열은 명부 집에 얹혀사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방송국에서 소연이는 박 PD를 기다리는데 사장 딸이 소연이를 알아봅니다. 그런데 사장 딸은 소연이에게 청첩장을 내미는데 박 PD가 사장 딸과 결혼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박 PD는 소연에게 결혼은 껍데기일 뿐이라며 잡으려 하지만 소연이가 떠나려 하자 소연이가 모자란 친구 이용해 먹으려 했던 것 아니냐며 상열에게 소연이의 아기가 박 PD의 아기라고 상열에게 이야기 해버렸다 합니다. 상열이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된 소연이는 박 PD와 말로 다투며 집을 가서 상열이에게 가려고 하는데 소연이는 배를 부여잡고 쓰러지게 됩니다. 소연이에게 생각나는 건 상열이밖에 없어 전화를 해보지만, 상열은 일부러 받지 않고 있었는데 상열이의 전화를 하고 있던 명부가 실수로 전화를 받아버려서 소연이가 위급한 상황인 것을 인지하고 소연에게 달려갑니다.
등장인물
임창정(유상열 역) - 홈쇼핑에서 먹는 방송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상열에게 갑자기 소연의 아기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초고속 결혼을 하게 되는데….
김규리(신소연 역) - 박 PD와 교제 중에 생긴 아기를 낳고 싶어 상열이의 아기라고 아빠 바꿔치기에 성공해 상열과 결혼하게 됩니다.
느낀 점
사랑은 무서워는 2011년 전개가 막장이지만 임창정과 친구 인 명부를 비롯하여 개그맨 김진수의 연기까지 재미가 있고 감동도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다시 봐도 재밌는 영화고 집에서 김수미가 임창정에게 하는 대사 중 하나인 "이 X끼 아무튼 입만 벌리면 거짓말이 자동으로 나와"는 여러 밈으로도 사용되는 등 명장면이 많은 영화인데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