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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창꼬 - 사람 구하기 좋은날, 우린 만났다!

by 재보당 2023. 2. 19.

줄거리

흉부외과 의사 미수는 오늘도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 중이었습니다. 미수는 응급실에서 발작을 일으키는 아주머니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환자는 불량해 보이는 남편의 구타로 입원한 것으로 보여졌는데 그래서 미수는 사건 조사를 받지 않기 위해서 대충 환자를 퇴원시키려 합니다. 남편이 때린 것으로 착각한 미수는 둘을 돌려보냅니다. 한편 소방서에는 급하게 응급출동합니다. 한편 긴급 출동을 한 곳에는 응급실에서 발작으로 쓰러져있던 아주머니가 다시 쓰러져 있었는데 남편인 털보아저씨는 응급실에 가서 별 이상이 없다고 하여 그냥 왔다고 구조대원에게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진해보니 뇌동맥류 파열 의심을 진단받았고 분노한 털보 아저씨는 오진한 미수를 찾아 나섭니다. 미수를 찾아나선 아저씨로 인해 병원 안은 난리가 나 있었는데 이를 말리려던 강일을 털보아저씨가 폭행까지 합니다. 하지만 다치는 것을 무릅쓰고 강일은 망설임 없이 털보아저씨를 진정시킵니다. 이에 병원에서는 의료사고가 소문이 날까 전전긍긍이었는데 미수의 오진으로 인하여 환자에게 보이던 멍 자국은 폭행의 흔적이 아니라 복용한 약의 부작용이었을 뿐입니다. 미주는 의사 면허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그래서 미수는 의사 면허를 지키기 위해서 변호사와 아이디어를 모읍니다. 생각해보니 구조요원인 강일은 털보아저씨의 구타로 다쳤고 털보아저씨의 폭력성이 입증되면 의사 면허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강일을 찾게 되었고 털보아저씨를 고소하라며 권유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강일은 절대 고소할 마음이 없어 보였습니다. 지속해서 계속 고소하라고 얘기하자 폭발한 고수는 아내가 사경을 헤매는데 눈깔이 돌아가지 않은 사람이 어딨느냐고 덤탱이 씌우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미수는 고소 권유하는데 강일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강일이는 구조활동을 하다가 정작 자기 아내를 구하지 못한 과거가 있었습니다. 강일에게 쫓겨나고 미수는 더 치밀한 계획을 수립합니다. 그것은 바로 미인계였습니다. 미수는 강일이가 출동하는 현장마다 졸졸 따라다닙니다. 하지만 연예를 해보지 않았던 미수에게는 어려웠던 미인계였는데 그래도 가지고 있는 모든 여성호르몬을 총동원해서 옷도 털어주고 옷깃도 펴주며 매혹스러운 기술을 선보이고 사귀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강일에게 영혼까지 까이고 복수를 다짐합니다. 미수는 다리 위로 올라가서 강일을 불러내려고 신고했지만 강일이 도착하자 실수로 다리 위에서 미끄러져 떨어질 위기에 처합니다. 그런데 위기 상황에 고수가 다리를 잡아주게 되고 간신히 목숨을 부지합니다. 하지만 미수는 허위신고죄로 경찰서에 끌려가고 벌금을 물게 됩니다. 미수는 벌금 대신 소방 봉사를 선택하게 되어 강일의 소방서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그리고 환영식 자리에서 강일은 무슨 꿍꿍이냐며 묻는데 미수는 자신의 속내가 드러나면 안되기에 좋아서 따라다닌다며 고백을 해버립니다. 그리고 미수는 강일과 어느 날 이동 중 그의 차에서 웬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그 목걸이에는 여자 사진이 걸려있고 미수는 직감적으로 강일에게 사별한 아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실 미수도 아홉 살 때 엄마를 잃었다는 슬픈 이별의 상처가 있다는 것을 고백했지만 그때 걸려 온 엄마의 전화를 받아버려서 거짓말이라는 게 들통나 강일은 어이없어했고 미수를 고로 한복판에 버리고 차를 출발합니다. 며칠 뒤 구조대원들은 냉동창고로 출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압력이 높아진 밸브를 해체하는데 동료인 용수가 다치게 되고 이에 다급하게 강일과 미수가 구조하러 달려옵니다. 일단 강일은 파이프를 뚫고 압력을 차단하게 만들고 용수의 응급처치를 마치고 대원들은 함께 복귀하려 합니다. 그러나 미수는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고 기절해버립니다. 미수는 기절을 밥 먹듯 하는 체질이었는데 하필 철수 중 기절을 해버린 것이었습니다. 뒤늦게 강일은 미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강일의 예상대로 미수는 냉동창고에 기절해 있었습니다. 그녀를 데리고 나오려는 순간 냉동창고가 다시 가동하며 문이 안에서 열리지 않게 닫혀버립니다. 꼼짝없이 얼어 죽게 생긴 둘은 열심히 운동을 하고 몸에 열을 내어 버티려 합니다. 같은 시간 대원들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었는데 강일과 미수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그리고는 사고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냉동창고에서는 강일과 미수가 사경을 헤매고 있었는데 두 사람은 살기 위해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졌지만, 미수는 여전히 시도 때도 없이 쓰러집니다. 하지만 미수에는 별다른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미수가 바다에 가고 싶다 하자 둘은 같이 바다에 가게 되고 연인 같은 시간을 보내며 중학교 입학할 때쯤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는데 치료비 수납을 하지 못하자 진통제를 병원에서 주지 않아서 쓸쓸히 세상을 떠나셨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 사건으로 의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아버지 같은 사람을 만들지 말자는 마음으로 의사가 되었다 합니다. 그리고 강일은 미수에게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이야기해줍니다. 강일의 이야기는 미수의 심금을 울렸는데 이에 미수는 자신이 강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 다음 날 아침이 되어 소방서에 복귀하게 되고 털보아저씨의 아내는 결국 뇌사상태에 빠집니다. 털보아저씨는 결국 사랑하는 아내를 보내주어야만 했습니다. 미수는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이제야 실감했습니다. 이제 미수는 강일에게 자신이 한 큰 실수에 대해 털어놓습니다. 이에 강일은 미수에게 털보아저씨에게 사과하러 가자고 말하러 가자 이야기하지만, 미수가 털보아저씨 앞에서 자기 잘못을 이야기할 경우 의사면허가 박탈되기 때문에 잘못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상남자 강일은 미수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미수는 강일이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었으면 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헤어집니다. 다음 날이 밝았고 병원에 출근한 미수는 털보 아저씨가 아내가 있는 병실의 문을 잠 구워버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급히 달려갑니다. 이에 미수는 수화기를 집어 들어 문을 부수고 들어갔고 들어가 보니 슬픔을 견디지 못한 털보아저씨가 아내를 따라가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미수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지만, 가망이 없어 보이는 털보 아저씨였습니다. 그런데 포기하지 않았던 미수 덕분에 털보아저씨는 깨어나게 되었고 미수는 털보 아저씨에게 사과를 빕니다. 그래서 미수는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던 의사 자격을 스스로 내려놓고 인제야 강일의 앞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게 됩니다. 강일의 말대로 모든 것을 인정하고 내려놓은 미수와 그를 바라보는 강일은 사랑을 이어 나갈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등장인물

고수 (강일 역) - 매일 목숨을 내놓고 사건 현장에 뛰어들어 정작 자신의 아내를 구하지 못하여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한효주 (미수 역) - 제 멋대로 말하고 행동하여 사랑도 상처도 없는 척하지만 의료 사고로 일생일대의 위기에 처한 의사

 

느낀 점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소방관과 의사라는 명함에 집착하는 여자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사랑을 이어나간다는 내용인데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가 많고 이제는 대배우가 된 마블리 마동석과 김성오, 진서연 등의 연기파 배우들도 출연하고 정진영과 양동근도 형사로 깜짝 출연해 재미가 있게 잘 관람했습니다.